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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북리더의 강력한 신입생, 삼성 파피루스 [eBook 리더 소개 3/5]

안녕하세요?? 석쿤입니다.. 어제 드디어 킨들DX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라이브 블로깅을 즐기며 저 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했었는데요.(라이브 블로깅이 생각보다 흥미 진진하더군요.. ㅋ) 이번에 발표된 킨들DX는 가격만 제하면 정말 최고의 물건이 나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새로운 유저를 타겟으로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신선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북 시장이 더욱 흥미진진해 지겠는데요?? 그럼 오늘은 드디어 우리의 영원한 1등 브랜드 삼성의 제품 '파피루스'에 대해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세대 미디어의 중심. eBook을 말하다.

1. 이북리더의 자존심, 아마존 킨들

2. 아마존 킨들의 맹 추격자, 소니 PRS-700
3. 이북리더의 강력한 신입생, 삼성 파피루스
4. 국산 이북리더의 지존, 네오럭스 누트2
5. 이북 리더기로 인한 이북 시장의 현재와 미래
by PochDigital.com


삼성전자의 새로운 도전

2009년 올해 이북 시장의 규모는 60억 달러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2012년에는 약 2배 가까이 성장한 1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전자기기 시장에 세계 최고의 전자제품 업체인 삼성이 그냥 지나갈리 없겠죠?? 역시나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삼성이 새로운 제품을 들고 나타났네요. 이북 이름과는 다소 멀어보이는 '파피루스'라는 제품명과 함께 말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제품명의 어감이 좋아 맘에 드네요~^^

언론의 통해 삼성은 다음달(6월) 한국에 파피루스를 선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올 여름에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 공급을 하겠다고 하네요. 이는 아마존과 소니가 양분화하고 있는 이북 시장을 또 하나의 글로벌 기업 삼성이 뛰어듬으로써 보더 활발한 경쟁구도로 형성되리라 예상됩니다. 삼성으로써는 단순히 전자기기의 성능만으로 평가받았던 시장에서.. 이제는 컨텐츠와의 상생구조로 경쟁해야되는 시장에 발을들임에 따라 새로운 전략으로 승부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심플한 기능을 선택한 파피루스

이번에 선보이게될 삼성의 파피루스는 하드웨어 사양으로 봐서는 확실히 아마존의 킨들과 소니의 PRS-700에 밀리는 느낌이 아주 강합니다. 일단 사양에 대해서 좀 살펴보자면.. 512MB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연결 장치로는 USB를 지원합니다. 스크린 크기는 5인치 정도로 A4용지 반정도 사이즈라 생각하시면 쉽겠네요. 일단 이런 사양만을 봤을때.... 약합니다... 상당히 약해 보여요.. 뿐만 아니라 무선 네트워크와 확장 메모리 슬롯도 제공이 안된다니.. 앞서 다룬 이북들에 비해 상당히 성능상 밀린다고 판단됩니다.

이에대해서 삼성이 바보도 아니고, 왜 궂이 저런 사양을 선택했냐..고 물으신다면!! 일단 제가 내린 결론은 삼성은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이북 시장에 접근하려고 하지 않나 싶네요. 삼성은 기존의 이북들이 책의 위치를 대변하려 등장했다는 시각에 동의한다기보다, 아직은 좀 더 단순한 메모장과 같은 느낌의 컨셉을 갖으려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가격면에서도 300달러 이하로 책정되 경쟁 제품들보다는 크게는 100달러 정도 차이가 나니.. 다른 컨셉을 추구한다는 것 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 천하의 삼성의 성능을 포기한다는 것은 이유가 있겠죠..


과연 시장에서는 어떻게 평가 될 것인가..

삼성이 자신들만의 컨셉을 추구함으로써 양분화 되있는 시장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는 보입니다. 다만, 그 컨셉이 시장에서 먹혀 드느냐가 정말 관건인데요. 이북에 관심이 많은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초반 공세로는 너무 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아마존과 소니는 자체 보유 및 파트너사를 통한 컨텐츠 확보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발매를 한달여 앞두고 있지만 어떻게 컨텐츠가 제공될 것인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되지 않고 있어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위에서도 지적했듯이 경재제품들에 비하여 상당비 볼품 없는 사양을 제공함으로써 유저들에게 어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얼마전 아마존의 킨들에 관한 기사 유저들의 대부분이 40대라고 밝혀진바 있는데요. 이는 킨들이 일반 책보다 큰 폰트 사이즈를 제공한다는 점이 이유 중 하나라 합니다. 하지만 이북리더기 중 가장 작은 스크린을 갖고 있는 파피루스가 이런점에서 어필을 못한 다는 것은 큰 착오가 아닐까 싶습니다. 2배 가까이 큰 킨들DX가 출시되는 마당에 말이죠.


파피루스에게 주어진 과제

하지만 삼성은 이번 출시하는 파피루스를 통해 시장 선점보다는 시장 진입정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1차적으로 파피루스라는 이미지를 인식 시킨다면, 그정도로도 이미 어느정도의 성과를 얻었다 할 수 있겠죠. 따라서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삼성이 컨텐츠 확보 및 제공을 어떻게 하느냐.. 그리고 앞으로 삼성이 이북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일 차세대 모델들이 어떻게 개선되느냐에 대해 유저들과의 피드백이 잘 이뤄진다면.. 삼성의 막강한 글로벌 경쟁력과 함께 이북 시장에서도 큰 활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출발을 시작하는 삼성. 그들의 건투를 빕니다.